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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07 [생명의삶]선악과를 먹은 이후 내려진 저주

[생명의삶]선악과를 먹은 이후 내려진 저주

창세기 3:14-24


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살아 있는 동안 흙을 먹을지니라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20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불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선악과를 먹은 이후 뱀과 하와, 아담에게는 모두 저주가 내려졌다. 하나님의 언약을 어긴 결과는 참혹했다. 뱀은 배로 땅을 기어다니며 살아있는 동안 흙을 먹으며 살아가다가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상하게 되는 저주를 받았다. 여자는 해산의 고통을 심하게 겪게 되었으며 남자를 원하나 남자가 여자를 다스리게 되었다. 남자는 평생 먹고 살기 위해 땀을 흘리며 땅을 갈게 되었고 죽음으로 이제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가 되었다.



 하나님과의 언약은 하나님께서 이미 정하신 바대로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섭리 안에서 순종하면서 살아가면 불평등, 죽음, 해산과 생존을 위한 고통이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선한 길을 보이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그 섭리 가운데서 살아가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사람이 살면서 할 수 있는 가장 옳은 일이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나서 사람의 눈이 밝아졌다. 사람들은 그 이후로 자신의 기준이 생겼다. 서로의 벗은 것을 보고 부끄러워하게 되었다. 선악을 분별하는 것이 악한 일인가? 영적으로 분별하여 하나님의 일과 사탄의 일을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선악을 알게 되는 것과 선악간에 분별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을 행하고 살아갈 수 있는 것과는 다른 문제이다. 사람들은 구지 선악을 알지 못하여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그들이 벗은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있어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며 그 언약을 지키고 살아가는 모습이라면 하나님은 그 모습 그대로 사람을 좋게 보셨다.



 이는 율법에 갇혀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과 은혜로 구원받은 이후의 사람의 모습과 연관해서 생각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한 율법을 통해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었으나, 율법에 매여 선을 행하려고 노력하지만 선을 행하지도 못하고 항상 정죄와 판단 가운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은 결과가 아닐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의 은혜로 이제는 하나님 앞에 다시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가는 구원 이후의 삶은 하나님께서 원래 사람들에게 원하시던 모습이 아닌가? 우리에게는 아직 벗은 모습 그대로의 부끄러운 모습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면 "네,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의 모습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사람의 죄를 깨끗이 씻어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화목하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추방하실 때 그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하나님께서는 아픈 마음으로 가죽옷을 입혀 사람들을 내보내셨다. 하나님의 그 마음이 오늘 내게 부어져서 나도 하나님과 단절되어 있으면 그 아픈 마음이 생겼으면 한다. 나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질 때 마음이 아팠으면 좋겠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끊어질 때 그 비통함이 지금 나와 아버지의 사이에서도 있었으면 좋겠다. 아버지, 제가 아버지 사랑을 깨달아 아버지 곁으로 돌아가오니 다시는 아버지께 등돌려 세상을 향하지 않게 도와주세요. 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