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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31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 상황에 대한 정리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 상황에 대한 정리



< 고기로 만든 옷을 입은 레이디 가가(Lady Gaga) >


"레이디 가가 공연은 사탄의 궤계": - 한국 교회의 나침반 뉴스파워

 "레이디 가가의 한국공연과 문제점" 이라는 한국교회언론회의 논평 전문이 들어가 있습니다. 레이디 가가의 동성애 옹호와 그 공연의 음란성을 문제로 삼고 있습니다.


레이디 가가 ‘19금’? 당신들이 더 해로워! : 음악·공연·전시 : 문화 : 뉴스 : 한겨레

 Lady Gaga의 공연을 막으려는 기독교계에 대한 언론의 반응, 성공회대 탁현민 교수의 발언 중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청소년 유해등급으로 판정한 사람들이 더욱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생각한다는 대목을 집중하여 자극적인 기사 제목이 뽑혔습니다.


레이디 가가, 동성애 커플 결혼 주례 서기 위해 목사 안수에 도전 - 티브이데일리 TVDaily 

 최근에야 이슈가 되고 있는 듯 하지만 이미 2010년 9월 14일에 발행된 온라인 뉴스 기사에 "레이디 가가가 동성애자들의 결혼 주례를 서기 위해서 목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고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현재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에 대해 영등위는 청소년에게 유해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18세 이상의 등급을 판정했고 현대카드는 영등위의 판정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과 미디어 및 공연에 관계된 사람들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며 공연을 주로 반대하는 기독교계에 일침을 가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이며 많은 기독교계 사람들은 이 상황을 한국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막는 기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런저런 기사들을 보면서 객관화가 덜 되었다고 생각되는 기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개신교를 믿고 있는 청년으로서 이 시대가 갈수록 음란해지고, 음란한 것이 드러나는 것 또한 더 이상 터부시 되지 않는다는 현실이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전혀 달갑지 않고 마음이 아픕니다. 주변에서도 레이디 가가의 내한공연에 대해 많이 걱정하는 기독교계 사람들이 많은 반면,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공연을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레이디 가가가 한국에 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의 사람들은 세계적인 스타가 한국에 오니 관심이 있는 정도지, 그 공연에 대해 꼭 가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은 없어서, 공연에 반대하는 기독교계의 입장이나 공연의 등급이 어떻게 매겨졌으며 공연의 내용은 어떠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예술과 종교는 엄연히 구별되어야 한다고, 이 공연을 본다고 동성애자가 양산되는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저 또한 이 공연을 봤다고 이성애자가 갑자기 동성애자를 옹호하게 된다던지 동성애자가 된다던지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연에서 공공연히 동성애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것과 공연 중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있다는 점에서는 이 공연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 우리 나라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