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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 기독교인끼리 결혼을 권하는 5가지 이유






















Marriage in Christ, Marriage Christian



 "결혼 상대는 꼭 교회 다니는 사람을 만나야 된다." 이 말은 교회를 다니는 청년들이나 청소년들에게 상당히 익숙한 말입니다.  이 글에서는 기독교인이 교회 다니는 사람끼리 결혼하기를 권하는 몇 가지 이유를 적으려고 합니다. 이 글이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는 청소년들 혹은 미혼 청년들에게는 왜 그리스도인과 결혼해야 할까 하는 고민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혹은 예수님을 믿지 않고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분들에게는 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교회에 다니는 배우자를 원하는지 궁금하셨을텐데 그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글이 되기를 바랍니다. 만약 이미 결혼하신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지금보다 더욱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실 수 있다면 그것이 제게는 아주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그럼, 대체 기독교인이 기독교인끼리 결혼을 권하는 5가지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여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부부가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두 남녀가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되면 이제 계속해서 함께 생활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부부가 된다고 해서 또 모든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요새는 보통의 경우인 맞벌이 부부가 아니더라도 남편이 혹은 아내가 일을 하는 동안에는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한국 직장인들은 깨어 있는 시간 중 적어도 반 이상을 직장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결혼을 해서 함께 산다고 하지만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직장에 가기 전 잠깐 주어지는 아침 시간과 퇴근 후 저녁부터 잠들기까지의 시간을 부부로서 함께 보내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요즘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기러기 부부들은 더욱 이 상황이 심각하지요.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은 정말 심각하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습니다. 수십년 이상을 각자 살아온 두 남녀가 만나서 이제는 여생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는데, 정작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안그래도 이렇게 부부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없는데 부부 중 한 사람은 주말이면 늘 교회에 가야한다고 하고, 한 명은 교회에 가지 않는다면, 그나마 함께 보낼 수 있는 주말도 상당한 시간을 떨어져서 지내게 됩니다. 교회에 가서 예배만 드리고 오는 사람도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면 서로 많이 부딪히는 경우를 흔히 봤습니다. 교회에서 맡은 일이 있거나 혹은 교회에서 지금껏 맺어온 인간관계를 소중히 생각해서 주말을 주로 교회에서 보내는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더욱 상황은 심각합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애인 혹은 배우자의 입장에서는 왜 꼭 주말에 그렇게 교회를 가야해서 같이 주말에 여행도 가기 힘들고 나와 함께 있어주지 못하는지 이해하기 힘들어합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왜 잠시 교회에 다녀오는 나의 신앙을 이해해주지 못하는지, 내가 지금껏 교회에서 쌓아온 인간관계도 있는데 그럼 그 관계들을 결혼이나 연애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결혼해서 둘이 보낼 수 있는 그야말로 짜투리 시간들, 사랑하기에도 아까운 시간입니다. 얼마 안되는 시간 동안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서로에게 사랑을 더 표현하기에도 모자란데 이 시간에 서로 떨어져 있게 되면 서로 얼마나 짜증이 나겠습니까? 같이 교회를 다니면 같은 시간들을 공유하게 되고 같은 장소에서 사람들을 함께 만나고 함께 이야기할 거리가 더욱 많아집니다. 설교에서 받은 은혜를 서로 나누고 싶어도 신앙이 다른 배우자와 나눌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서로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것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는 모두 소중한 시간들로 이뤄진 하나뿐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헌금 등의 재정적인 문제로 다투지 않는 부부가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게 되면 가장 피부로 와닿는 변화들 중 하나가 재정적인 부분입니다. 지금까지는 내가 벌어서 내가 쓰면서 지냈다면 이제는 내가 벌어도 우리의 돈이 되고 네가 벌어도 우리의 돈이 됩니다. 그래서 돈을 쓸때의 마음가짐도 연애 시절과는 전혀 달라지게 됩니다. 이제는 내가 내고 네가 내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돈이 나가는 것입니다. 건강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부부라면 가정의 재정을 서로 투명하게 관리합니다. 배우자가 모르는 빚이 있거나 배우자 몰래 사용하는 돈이 없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모습입니다. 이제는 서로의 돈이 각자의 돈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관리해야 하는 돈이 되는 것입니다.


 두 남녀가 결혼하여 이제는 재정을 함께 공유하는 가족이 되었는데, 교회를 다니는 사람과 다니지 않는 사람이 결혼하면 자주 부딪히게 되는 부분이 바로 헌금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아주 자연스럽게 헌금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아주 아까운 돈일 수 있습니다. 누가 돌려주는 것도 아니고 저축을 하는 것도 아니며 투자를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닌 돈이 헌금입니다. 헌금은 정말 하나님께로부터 모든 것이 왔음을 고백하며 감사함으로 자발적으로 드리는 것이기에 그리스도인들은 헌금을 하는 것이 이미 습관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정기적으로 헌금을 하면서도 그것을 아까워해본적이 없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입니다. 심지어 때로는 목적헌금이라고 해서 이런저런 명목으로 더 많은 금액을 헌금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입장에서 이런 모습을 보게 되면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물론 돈이 아주 많아서 얼마든지 헌금해도 신경쓰지 않을 사람들도 있겠고, 개인적인 종교생활에 들어가는 돈이라 생각하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없는 와중에서도 십일조, 주정헌금, 선교헌금에 심지어 믿지 않는 본인의 생일에 생일감사헌금을 내 배우자가 하는 상황이라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부부생활을 하면서 서로 늘 투명하고 서운하지 않도록 서로를 배려해야 하는 부분이 재정적인 부분입니다. 아플때나 건강할때나 슬플때나 기쁠때나 일생을 함께 하기로 한 부부가 돈문제로 서로 얼굴을 붉히거나 마음이 상한다면 그것만큼 속상할 일이 어디 있을까요. 가정에 허락하신 모든 물질들을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축복으로 허락하신 것임을 믿고 또 그것을 잘 관리해야 하는 선한 청지기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 가정의 축복입니다. 부부가 힘을 모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들을 지혜롭게 관리하는 삶, 기도하는 그리스도인 부부로서 살아가는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셋째, 집안의 제사 문제 등의 문화적인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은 혼인하는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두 명의 당사자들이지만 그 두 명의 만남은 두 집안의 만남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많은 교회에 다니는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배우자는 물론이고 배우자의 가정도 교회를 다니는 집안이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교회에 다니는 집안과 교회에 다니지 않는 집안은 그 문화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제사를 모시는 문제입니다.


 전통적으로 계속해서 제사를 드려 조상을 모시는 유교 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는 제사가 매우 중요한 집안의 행사입니다. 제사를 잘 드리지 않는 사람이나 집안은 효를 모르는 사람, 근본이 없는 집안으로 여겨지기 쉽습니다. 저는 실제로 학창시절에 어떤 친구로부터 교회를 다니겠다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부모님께서 "그럼 너는 나중에 애비에미가 늙어 죽어도 제사 한 번 안올릴거냐!" 라고 하시며 호통을 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친가와 외가 양가 모두 교회를 다니는 집안에서 태어나서 어렸을 적 들은 이 이야기가 상당히 큰 임팩트로 다가왔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집안과 믿지 않는 집안 사이에는 꼭 제사가 아니고서도 문화적인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결혼식 피로연에 술이 올라오는 경우와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있고, 명절에 친척들이 모여서 재미로라도 노름을 하는 경우와 그것을 정말 못마땅하게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 상을 당한 경우 장례를 어떤식으로 치를것인지, 결혼식장을 웨딩홀에서 할것인지 교회에서 할것인지, 주례는 목사님이 할것인지 누가 할 것인지 등등의 실질적으로 누군가 양보를 해야하고 누군가 참아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교회를 다니는 집안이라고 해서 꼭 모든 면에서 홀리(?)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생각한다면 이렇게 교회를 다니는 집안과 다니지 않는 집안의 문화적인 차이는 이렇게 생각보다 크고 많을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넷째, 문제가 있을 때 함께 기도하는 부부가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결혼은 연애와 전혀 다릅니다. 연애할 때는 보여주기 싫은 모습은 어느 정도 애인에게 숨길 수 있습니다. 결혼해서도 숨기는 것이 많은 부부도 있겠지만, 많은 부분이 함께 살아가는 동안 드러납니다. 서로의 단점을 보게 되고 연애할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들로 서로 상처받고 힘들어합니다. 특히나 배우자의 알지 못했던 성격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정말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느껴지는 경우에는 요즘 세태를 따라 이혼을 생각하게 됩니다.


 문제는 꼭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만 발생하는게 아닙니다. 수많은 외부의 어려움들이 닥칩니다. 경기도 어렵고, 배우자의 가족이나 친척이 갑자기 심하게 아프거나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길을 걷는 사람들 중 누구에게 물어봐도 예기치 않은 수많은 경제적, 신체적, 정서적인 문제들이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크고 작은 문제들은 늘 우리 주변에서 맴돕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문제가 다가올 때 기도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문제들에 아주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아는 그리스도인들은, 문제가 있을 때 기도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힘듭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매우 답답할 노릇일 수 있습니다. 신앙을 아예 부정하는 사람이라면 '무릎꿇고 앉아서 눈물을 흘리면 해결되는게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당연합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안그래도 힘든 상황 중에서 부부간의 관계조차 힘들어 엎친데 덮친격이 되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머리로 이해하려고 해도 같은 신앙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는 부부 사이의 이해에는 비교할 수 없겠지요.


 그리스도인 부부는 가정에 문제가 발견되면 함께 무릎꿇어 기도합니다. 같은 마음으로 같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것은 힘든 와중에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이 큰 축복은 누려본 자들만이 압니다. 그리고 그 축복을 누려본 - 계속해서 누리고 있는 - 사람들은 다른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얼굴을 함께 구하는 든든한 동역자가 인생의 반려자인 그 행복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니는 미혼 청년들이나 청소년들에게 꼭 예수님을 믿는 사람과 결혼하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삶의 기본이 되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부부가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모두 그리스도인은 아닙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에게 너는 꼭 교회에 다니는 사람과 만나서 결혼하라는 말은 보통 그저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아닌 "그리스도인"을 만나서 결혼하라는 조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고 지금의 삶을 봤을 때 성자처럼 보이는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니어도, 그리스도인은 성경에서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서 목숨까지도 내어줄 수 있는 삶을 동경하는 사람입니다.


 뛰어난 능력과 지혜를 가지고도 그것을 자신의 안락한 삶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고 가난하고 억압받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 내어주는 삶을 사는 사람, 성자로 존경할 수는 있지만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하면 보통 그런 삶을 꿈꿔보지도 못했던 사람들은 매우 당황하지 않을까요? 예수님을 따라가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을 만나는 비그리스도인이 언젠가 이런 충격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라가고자 하는 사람을 만났을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정말 일생을 오지에 나가서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살아가지 않는 평범한 그리스도인도 자신만 안락하게 살기보다는 주변을 돌아보며 함께 행복한 삶을 꿈꿉니다. 그리스도인 부부는 이 삶을 함께 하나님 안에서 꿈꿀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물질이나 시간을 들여 주변에 나누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 가는 것을 즐거워 할 수 있습니다. 삶의 기본이 되는 가치관을 공유하고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삶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하는 두 사람이 모여 힘을 모은다면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도 행복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연애중이거나 결혼을 앞둔 청년들이나 청소년들에게 교회를 다니는 어른들이 오늘도 계속해서 "너는 꼭 믿는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있을 것입니다. 젊은이가 듣기에는 나이 많은 사람들이 하는 잔소리로 생각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그 잔소리 속에는 정말 축복받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누구도 관심이 없고 애정이 없는 사람에게 시간과 힘을 들여 잔소리하지 않습니다. 부디 이 글을 읽는 청년들이나 청소년들은 교회 다니는 사람과 결혼하라는 어르신들의 조언을 잔소리로 듣지 않을 수 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만한 그리스도인들의 가정이 이 땅에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정말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이와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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