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빛이시라. 빛 가운데 걸으라.

God is light. Walk in the light.


오늘 묵상을 하면서 가장 와 닿은 것이다. 하나님은 빛이시니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빛 가운데에서 행해야 하는 것이다. 빛은 어두움을 물러가게 하는 힘이 있다. 나는 어두움 가운데서 행하는게 너무 익숙해진 자신을 언제까지 어두움에 방치할 것인가? 지금까지로 충분하지 않은가? 하나님을 사랑한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빛 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나! 내가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거짓을 말하며 어둠 가운데 행한다면 그것은 거짓이다. 내가 죄가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일이다. 분명 나에게는 죄가 있고 죄의 세력으로부터 지금도 완전히 자유하지 않다. 그렇다 한들 언제까지 계속해서 죄의 세력에 지면서 살아갈 것인가? 나는 여전히 죄의 유혹을 시시때때로 받으며 살아간다. 그래도 죄는 날 유혹할 뿐이지, 내가 죄에게 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죄를 허용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유일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내게 구원을 베푸셨으며, 죄로부터 완전한 승리할 권세를 주셨다. 나는 승리할 수 있는 힘을 부여 받았으나, 죄가 달콤하고 죄의 흉악함을 아직도 절실히 깨닫지 못했기에 아직도 죄를 즐기는 것이다. 어쩌면 내가 계속해서 하나님과의 교제 가운데서 누리게 되는 그 꿀보다 단 맛을 알지 못해서 순간적인 쾌락에 나의 마음을 내어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나는 더욱 하나님이 필요하다. 하나님과의 긴밀한 교제가 필요하며, 죄의 유혹이 다가올 때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는 죄가 나를 넘어뜨리려 할 때 마다 실제로 더욱 예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을 구하기를 원한다. "아, 하나님! 제가 당신의 은혜를 구합니다."


하루를 마무리 하기 전 잠자리에서 다시 한 번 묵상한 말씀을 생각해보고 하루를 되돌아 보는 것, 항상 그렇게 하면 좋다는 얘기는 들었고 언젠가는 그랬던 기억도 있었지만 참 오랜만에 이렇게 시간을 갖는다. 나는 아직도 내가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전혀 다르다. 지금은 이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제 곧 서른이다. 보고 듣고 느끼고 알고 생각한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고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 나이다. 내 아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고민해야 하는 나이이고, 나의 삶이 아이에게 어떻게 투영될지를 걱정하게 되는 때다. 부디 더욱 하나님을 경험하여 닮아가는 삶을 살고, 그 삶을 물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