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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6 Into The WILD - 진짜 야생으로 간 사나이!!!

Into The WILD - 진짜 야생으로 간 사나이!!!

  요즘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를 특색으로 내세운 TV 프로그램 1박2일이 꽤 재미있죠?

  저는 오늘 자유로운 삶에 목말라서 진짜로 야생으로 들어가버린 한 청년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Into the WILD라는 영화를 통해 알게 된 이야기죠.

  크리스라는 청년은 하버드에 진학할 정도의 우수한 성적으로 학창시절을 마쳤습니다. (대단해요!) 하지만 그 화려한 성적 뒤에는 부모님의 불화와 자신의 탄생비화 때문에 받은 심한 스트레스가 있었고 그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습니다. 결국 크리스는 Alexander Supertramp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찾아 방랑의 길에 나섭니다.


우연히 멋진 모자를 주워 들고 만족해하는 크리스


여행 중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들도 보냅니다.

 

사람이 없을 때는 사과와 대화를 하기도 하죠. :)

 

카누를 타고 목숨을 건 급류와의 싸움을 이기고 자랑스럽게 승자의 두 손을 들어보이며

진정한 야생에 들어간 후에는 자유를 만끽합니다.

야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진 않지요. 허리띠의 구멍은 하나씩 줄어들고 얼굴은 깊이 패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며 '사람의 환경과 그 환경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따라서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결정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과감하게 자유를 찾아나서고 몸으로 체험하여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는 주인공의 열정에는 정말 감탄했고, 행동함으로 열정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모습은 닮고 싶었습니다.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는 간단합니다. "행복은 나누는데서 온다." 익숙한 진리를 마지막에 전해주는 때엔 여행을 하며 만난 사람들과의 즐거운 순간들이 정말 행복했음을 회상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제 마음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의 삶이 답답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사람들,자유를 꿈꾸며 진정한 행복을 찾고 계신 분들께 한 번쯤 권해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행복한 추억들이 담긴 사진들을 보고 그 안에 함께 찍힌 사람들에게 지금 연락해보는건 어떨까요?

  "오랜만에 사진보는데 생각나서~ 그때 우리 참 행복했지?"

  아마 또 한 번 행복해지실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