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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18 [생명의삶] 그리스도인, 작은 예수의 삶

[생명의삶] 그리스도인, 작은 예수의 삶

본문말씀: 요한일서 2:1-6절



 요한일서 2장을 시작하면서 요한은 이 편지를 쓰는 목적을 이야기한다. 그 목적은 신앙의 자녀들이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자녀들이 죄를 짓지 않도록 권하는 글이다. 요한은 이미 앞서 믿은 신앙의 선배로서, 예수님을 따라 살기로 작정한 후로도 죄의 유혹이 계속 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죄의 유혹에 넘어질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요한은 바로 말한다.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이것이 복음이다. 우리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대언하시고 중보하신다. 하나님의 아들이 죄인을 위해서 친히 중보하시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일인가! 요한의 마음이 너무 귀하다. 계속해서 죄와 싸우면서 죄의 유혹에 마음을 내주고 나서는 또 돌이켜 힘들어하고 자책하며 죄책감에 시달릴 신앙의 후배들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릴 수 있도록 미리 이야기 해주는 그 마음, 그것이 신앙의 자녀들을 향한 사랑이 깃든 격려다. 이후로 이어지는 글의 내용을 보면 요한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들은 거짓말 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않다고 아주 명확하게 밝힌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라고 하면서도 예수님께서 사신 그 삶을 본받아 살아가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큰 도전을 준다. 이 도전은 어쩌면 실망을 안겨줄 수 있고, 자책하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할 수도 있다. 요한은 그렇기에 더욱 목적을 강조하며 편지를 시작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쓰는 것은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지 너희의 죄를 지적하고 내가 너희를 비난하여 너희가 낙심하게 하려는 게 아니란다.' 요한은 어쩌면 혹여나 낙심할 지도 모르는 연약한 지체들을 걱정하며 이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쓴 것은 아닐까?


 그리고 요한은 또 바로 이어서 말한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그리스도인은 자칫 잘못하면 선민의식에 빠질 수 있다. 우리들은 선택 받은 존재들이라는 생각이 그리스도인들을 자칫 교만으로 이끌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분명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들이다. 인간의 힘으로 하나님을 찾을 수 없으며 우리는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이기에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가 없이는 감히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만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영혼을 귀히 여기시며,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그렇기에 이 땅에 오셔서 죄를 짊어 지시고 돌아가신 예수님 또한 이미 그 이름을 믿고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만을 위해서 오신 분이 아니시고 하나님을 아직 알지 못 하는 온 인류를 위해 오셨다. 그가 지신 십자가는 특별한 의인들을 위해 구원의 길을 만드는 십자가가 아니라, 아직 죄인 된 온 인류의 죄를 씻으시고 하나님께 의롭다 칭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십자가다. 그 십자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온 인류에게 전달되어 그들에게도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그 완전하신 사랑을 깨닫게 할 유일한 방법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 저는 이제 죄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는 삶을 살기를 진정으로 소망합니다. 죄를 범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때마다 예수님을 생각하게 하시고 예수님을 힘입어 승리하게 하소서. 제가 혹여나 살아가면서 신앙의 훈계를 하거나 조언을 할 때 하나님의 지혜를 허락하시사 배려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교만하지 않도록 제 마음을 지켜주세요. 화목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저만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아직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합당한 말을 제 입에 붙여주세요.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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